시간이 줄줄 샌다

요새 정말 노는 시간은 거의 없는거 같은데 시간이 너무 모자라다.

그래서 타이머를 하나 사서 순수 공부 시간을 측정하면서 하루를 반성해 보기로 했다.

일단 순수 공부 시간의 기준도 좀 정해둬야할것 같아서 간단하게 생각해보았다.

  • 쉬는 시간, 핸드폰 만지는 시간은 제외
  • 스터디, 팀 미팅, 멘토링 같은 공부 관련 시간은 포함
  • 블로그에 글 쓰는 시간도 포함하지만 글 쓰는 시간은 최대한 짧게
  • 데일리 퀴즈 찾아보는 시간도 포함

 

일단은 거의 누가 봐도 쉬는 시간 빼면 다 순수 공부 시간에 포함 시키기로 했다.

이거라도 비중을 좀 올려보고 줄줄 새는 시간이 어딘지 찾으면서 기준도 조금씩 수정할것 같다.

일단은 줄줄 새는 지점이 어디인지부터 찾아야지.

 

사실 최근 사정상 공부하기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긴 하다.

그래도 바니바니일지라도 발버둥을 멈춰선 안된다고 했다.

공부할 시간을 마련하기 힘들수록 그렇기에 더더욱 새는 시간을 아껴서 공부해야지.

 

TODO 리스트

줄줄 새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해야할 일 목록도 작성해보기로 했다.

사실 전에도 하다가 도중에 흐지부지 됐지만 그래도 효용성은 있었던 기억이 있다.

해야할 일을 적어두면 할 일 하나를 끝내고 시간이 남아도 노는 시간을 줄이고 일정 짜기 좋은 장점이 있다.

프론트도 하고 백엔드 개인 프로젝트도 해야하니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다.

줄줄 새는 시간을 잘 아껴서 프로젝트 할 시간을 만들어 보자.

객체지향

요즘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면서 백엔드만 공부하던 시절보다 시야가 넓어짐을 느낀다.

코드잇으로 공부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원티드 프리온보딩 프론트엔드 강의도 듣고 있다.

리액트나 타입스크립트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 강의라 100% 이해하지는 못해서 시간 낭비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지만,

그래도 생각해볼 키워드를 얻을 수 있어서 시간 낭비만은 아닌것 같다.

그 중 하나가 리액트 컴포넌트와 객체지향적인 설계에 관한 키워드였다.

컴포넌트 재사용성을 위해 추상화, 어댑터 패턴 등을 사용한다는 강의였는데 이걸 보고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사실 아직 자바스크립트와 리액트를 많이 공부를 하지는 않아서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자바스크립트는 함수형 언어라고 들어서 객체지향적인 개념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리액트에서도 이런 개념을 생각하면서 설계에 대한 고민을 한다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빨리 더 공부해서 타입스크립트까지 적용하면서 객체지향적으로 프론트 코드를 짜보고 싶구나.

집은 너무 편하다

최근 며칠간 집 나가서 공부하기 좀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

근데 역시 집에 있으니까 피곤하면 자꾸 누우려고 하더라...

조금만 쉬어야지 하면서 눕고 핸드폰 보고 하다보니 노는 시간이 너무 많아진다.

이래서 집 밖에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나가기도 뭐한 상황이라 힘드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또 다시 마음이 붕 뜬 느낌이다. 

별 수 있나, 그래도 할거는 해야지. 바니바니 하더라도 발버둥을 멈춰선 안된대.

다시 마음 잡고 부지런히 토이 프로젝트도 꾸준히 해야지.

자바스크립트 엔진

요즘 프론트엔드 면접 질문 리스트를 보면서 스코프 체인, 호이스팅, 클로저 같은 개념을 공부하고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공부할게 꽤 많았다.

자바스크립트 엔진 동작 원리를 이해해야 위와 같은 개념들을 잘 설명할 수 있는것 같다.

사실 그동안 프론트엔드 그거 백엔드에서 데이터 받아서 화면만 뿌리면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컸던것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부할거도 꽤 있고 생각할 부분도 많다는걸 느끼고 있다.

프론트엔드야 무시해서 미안해... 

왜 토이 프로젝트를 해야하는가

요즘들어 배운 내용을 토이 프로젝트로 실제로 해보는것의 중요함을 느끼고 있다.

이론과 실제의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야할까...

사실 단순 이론 공부 뿐 아니라 실습을 하면서 익혀야 한다는건 말로는 되게 쉬운 일이다.

나도 그게 당연한 말 아닌가? 라고 생각 했지만, 이 당연한것도 실천하는건 또 다른 이야기더라.

 

인터넷 강의를 보고 나면 마치 나는 완벽하게 할 수 있을것만 같다.

하지만 이 기분은 코드를 따라칠때 살짝 흔들리지만, 그래도 따라치면서 성공하는걸 보면 언제든 할 수 있을것 같다.아무래도 나는 이 따라치기 단계에 너무 만족하고 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과 실제로 해보는건 전혀 다른데 말이다.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안하는건 못하는거다

강의를 보거나 인터넷 글을 보고 배운 지식은 많았다.

하지만 그걸 "귀찮아서 안하는거지 하면 할 수 있을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실제로 적용해본 적은 많이 없었다.

전에도 주절주절에 쓴적 있는것 같지만 이 생각은 그냥 실패가 두려워서 안하는 것에 불과하다.

시도해보기 전엔 나는 실패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시도해보고 실패하면 나는 못하는거니까 그게 두려웠던거지.

 

그래서 요즘은 실패하더라도 빠르게 실패하고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토이 프로젝트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느낀게 그냥 이론으로 공부해서 대충 아는것과 실제로 해보는건 정말 너무 다르다.

이론으로만 익히는건 잘 와닿지 않는데 실제로 해보면서 실패도 해보고 그걸 고치는 과정에서 배우는게 정말 많다.

실제로 해보면서 이론을 정리도 하고, 아는거라고 생각했던것도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것도 깨닫는다.

진작 이것저것 좀 해볼걸...

공부 환경 변경

최근 4일간 집에서 공부효율이 많이 떨어짐을 느끼고 밖에 나가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보았다.

확실히 나가서 카페에서 공부하니 돈과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공부 효율이 더 올랐다.

그런데 매일 카페가서 공부할 생각을 하니까 아무래도 금액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요 며칠간은 근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해보고자 한다.

한 일주일정도 도서관에서 해보고 괜찮으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방향으로 가봐야겠다.

 

생활 패턴 변경

한 1~2달간 공부하면서 자꾸 새벽에 집중이 더 잘되길래 늦게 자는 습관이 들어버렸다.

3~4시에 자고 10시에 일어나는게 일상이 돼서 아침 일찍 집 밖에서 공부하려고 준비하고 나가려니까 쉽지 않다.

다시 늦어도 1시에 자는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야지...

 

스터디 카페

집에서 공부 효율이 떨어짐을 느끼고 밖에 나가서 공부하자는 계획의 일환으로 스터디 카페를 가보았다.

공부하기에는 꽤 괜찮은 환경이었던것 같다. 가격도 카페에서 공부하는것과 비슷하거나 더 쌀지도?

커피나 녹차, 핫초코 같은것도 무제한으로 뽑아먹을 수 있고 시설도 대부분 괜찮은것 같았다.

일일권 구매 시에는 좀 비싼 감이 있지만 한 곳을 잡아서 월 단위로 끊으면 카페보다 저렴할것 같다.

 

집 밖에서 공부하기

확실히 집은 너무 쉽게 누워서 딴짓하기 좋은 환경이다. 마음이 편하니까 마음이 무너지기 너무 쉽다는걸 느꼈다.

또 집에 있으면 별별 이유로 집중이 흩어지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게 될 요소가 너무 많다.

집에서도 당장 급한 일이 있으면 집중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늘어지고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듯.

밖에 나가서 공부하는게 아무래도 집중력이 흩어지는 대부분의 요소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다.

방향성 점검

오늘도 개발자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깨달음을 많이 얻었다.

안그래도 요즘 또 늘어지는것 같고 방향을 잃은 기분이었는데 많이 도움이 됐다.

통화하면서 뼈를 많이 맞았지만 나만 하는 고민도 아니고 지금까지 잘못 했으면 고치면 될 일이다.

 

  1. 백엔드든 프론트엔드든 구분없이 필요한 만큼은 공부해야한다. 결국은 둘 다 해야하는법.
  2. 공부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여전히 간절함이 부족하다. 뭐든 데드라인을 정하고 하는 습관을 들이자.
  3. 집에서 공부가 늘어지고 잘 안된다면 환경을 바꿔봐라 바꿔보고 효율 안나오면 또 바꾸면 되고.
  4.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안하는건 못하는거다. 했을 때 안되면 못하는게 되니까 그게 두려워서 피하는것.
  5. 정말 개발이 재미있었나? 쉬운것만 하니까 재밌다고 생각한건 아닌가?
  6. 막연하게 무언가를 하지 말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하자. 왜 개발이 재미있냐 물었을 때 답이 나올 수 있게.

필요에 의한 공부

뭐든 필요하니까 공부를 하는거긴 하지만 단순하게 공부로 도피하지 말자는 의미다.

막연하게 무언가 써봐야지 하고 공부만 하다가 결국 시작을 안한적이 너무 많다.

결국 시작을 안하니까 필요성을 못느끼고 흐지부지하다가 공부도 겉핥기로만 해보고 끝난게 얼마나 많은가.

그냥 해보자. 해보고 안되는거 트러블 슈팅으로 정리하면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면 기억에도 잘 남을 일 아닌가?

인터넷에 정보가 그리 많은데 안될게 뭐가 있을까. 그냥 실패할까봐 무서워서 안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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